노코드 웹빌더 큐샵, 런칭 후 1개월을 돌아보며

2024년 4월 3일, 스퀘어스의 노코드 웹빌더 큐샵이 베타를 끝내고 정식으로 런칭했습니다. 이 후 한 달동안 링크드인을 비롯한 SNS와 여러 커뮤니티 상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다행히도 직접 사용해보신 많은 유저분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그동안 웹플로우(Webflow)나 소프터(Softr)같은 해외 노코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은 드디어 ‘국내에도 그에 견줄만한 노코드 웹빌더가 나왔다’는 평가를 하시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주셨습니다.

동시에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셨던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몇 개월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런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말이죠. 웹빌더, 특히 주문과 결제 기능을 비롯한 쇼핑몰의 다양한 기능까지 제공하는 쇼핑몰 빌더는 그 특성 상 필요한 개발의 영역이 굉장히 넓습니다. 또한 각 기능별로 물고 물리는 식으로 연결되어있어 굉장히 섬세하게 다뤄야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최종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신뢰도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큐샵의 베타 테스트는 지난 해 10월에 처음 시작되었으니 약 6개월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런칭이 된 셈입니다. 길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이 기간 동안 어떻게 이런 웹사이트 빌더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사실 큐샵이 저희 스퀘어스의 첫 번째 프로덕트는 아닙니다. 잠시 과거로 시계를 돌려보면 2018년 9월에 ‘큐브’라는 노코드 웹빌더가 처음으로 베타 테스트를 하며 세상에 선을 보였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큐브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80,000개가 넘는 웹사이트의 탄생을 도왔으며, 그 과정에서 쌓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풍부한 오퍼레이션 경험이 지금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큐샵의 어머니라고도 할 수 있는 셈이지요.

동시에 큐브는 한계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위젯을 고정된 영역에 배치하는 디자인 에디터는 빠르고 편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웹사이트를 100%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데스크탑을 넘어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이에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죠. 비슷한 시기에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해외 솔루션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체감 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플랫폼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큐샵이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큐브의 고객님들이 보내주신 수많은 피드백과 요구사항이 큐샵의 설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스퀘어스가 자랑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알고 계신가요? 사실 스퀘어스에서는 큐브 보다도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운영 중인 솔루션이 있다는 것을? 2011년부터 자그마치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로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부정클릭 방지 솔루션인 스마트로그는 현재까지 20,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한 애드테크 솔루션입니다. 부정클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간단히 설명해보면 부정클릭이란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털에 등록한 광고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 많은 클릭을 유발시켜 광고주의 비용을 소진시키는 악질적인 행위를 뜻합니다. 광고가 제대로 된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고 클릭 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오염된 트래픽을 만들어내다 보니, 광고비는 광고비대로 나가면서 오히려 플랫폼으로 하여금 광고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합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의 검색 결과의 상위에 노출되는 광고는 클릭당 비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부정클릭이 사회 문제로 대두 되기까지 했죠.

스마트로그는 이를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주의 소중한 예산을 지켜주고 꼭 필요한 사용자에게만 광고가 노출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1위 부정클릭 방지 솔루션의 자리를 지켜온 만큼 스퀘어스의 뛰어난 기술력도 증명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공식 런칭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저희는 여전히 활발하게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와 기대를 반영하여 더욱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단순히 웹사이트를 간편하고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누구나 보다 빠르게 아이디어 검증과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을 돕고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입니다.

비록 한 달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진심 어린 반응을 통해 저희는 스마트로그와 큐브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데이터가 얼마나 소중한 것 인지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에 대한 내용 뿐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체득한 운영 노하우와 사용자 경험, 그리고 끊임없이 제품을 개선하는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노코드 웹빌딩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