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샵 AI의 가장 큰 장점은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로 그 결과물이 더 강력해졌습니다.
AI도 창의적일 수 있어? 네 그렇습니다
충격적인 ChatGPT의 출현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도입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은 물론이고 영상, 음악, 문서, 개발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소식이 끊이질 않죠.
웹사이트 제작 역시 이에 발맞춰 AI를 도입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Dora, Wegic, Gamma, Framer, Umso와 같은 다양한 웹빌더 서비스가 AI를 속속들이 도입했죠. 하지만 정작 AI로 만든 웹사이트의 결과물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는 보통 AI를 활용할 때 창의적인 결과물을 기대합니다. 창의적인 이미지, 몽환적인 음악, 독창적인 영상 등을 기대하며 AI를 사용하죠. AI가 각광받았던 이유도 ‘기계가 인간처럼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에 대한 대답을 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니까요.
창의성과 예상 가능함의 밸런스
하지만 웹사이트에 있어서는 극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웹사이트는 최종 사용자인 사이트 방문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지점’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홈페이지 메뉴가 웹사이트 가장 아래 푸터에 있다면 어떨까요? 배너라고 생각했던 이미지가 클릭할 수 없는 이미지라면 어떨까요? 이 ‘예상 가능함’은 웹사이트 UX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고 극도의 창의성을 강화한 기존 AI 웹빌더가 해결하지 못했던 지점입니다. 자연스럽게 AI 웹빌더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죠.
큐샵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창의적인 디자인 생성에 집중한 나머지 만들어진 웹사이트 퀄리티의 편차가 컸던 것이죠. 또한 예상 가능하지 못한 디자인이 출현함에 따라 생성 이후에 사람이 직접 수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더 번거로운 경우도 발생하기도 했죠.
고도화된 퀄리티의 큐샵 AI
새롭게 업데이트된 큐샵AI 알파 버전에서는 창의적인 디자인 생성에 주력했지만, 결과물의 품질 편차가 크다는 것이 주요 과제였습니다. 베타 버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창의성과 품질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웹사이트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보다 예상 가능하면서도 고퀄리티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 측면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각 요소 간의 조화로운 비율과 배치를 자동으로 최적화합니다. 또한 반응형 디자인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에 삽입되는 이미지 역시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바뀌었습니다. 웹사이트의 주제와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웹사이트 카테고리의 톤앤매너를 따르면서도 사람이 보았을 때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죠.
대표적으로 FAQ(자주 묻는 질문) 항목은 실제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해 자주 물어볼 법한 질문을 재구성하여 생성했습니다. 번거롭게 하나하나 질문과 답변을 만들 필요 없이 AI가 생성해준 항목을 그대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다음 마일스톤
아직 베타 버전인만큼 큐샵 AI 웹사이트 빌더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웹사이트 유형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합니다. 당장 다음 버전에서는 쇼핑몰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정식 버전에서는 Figma AI처럼 서브 페이지 생성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이제 큐샵 AI는 보다 직관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 도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개선이 필요한 항목은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큐샵의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